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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s Log/짧은.

2018/03/19

1.
우에엥~~
아기가 커감에따라 울고 보채는 소리도 커진다.
배고파서 우는건지, 오줌싸서 우는건지는 구분 하겠는데
먹이고도 울고, 기저귀 갈아주고도 울고 하면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우는것도 아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울면
스트레스가 죽죽 올라간다.


2.
나야 퇴근하고 애보는 시간이 다지만,
와이프는 요새 하루종일 애를 본다.
젖도 먹이고, 기저귀도 갈고
본인 식사도 차려먹고, 집안일은 할수있는만큼 하고.
나랑 둘이있을 때 애가 보채면 나눠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낮시간에는 혼자서 그 스트레스를 다 받는다.
애기는 속도 모르고 젖을 열심히 안빨고, 분유를 더 내놓으라 소리치며 시위한다.

자기 전에 와이프가 한 번 안아달라고 한다.
안고 토닥여주다보니 괜시리 눈가가 촉촉해진다.


3.
아기가 새벽에 2,3번 정도 깨는데
와이프는 그때마다 일어나 기저귀 갈아주고 젖을물리고, 거부하면 분유를먹인다.
나는 잠귀가 어두워 1번정도 일어나는데
아침에 출근할때 지쳐잠든 아내 모습을 보면
나보다 이른 하루를 시작했음에 미안한 마음이 든다.
오늘도 무사히 지내길.
사랑한다는 표현을 더 많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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