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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야경-동아일보, 청계천 바람이 불어 문득 떠난 어느 날 저녁. 대학로에 가서 입소문 자자한? 이어폰을 구매.(EXS X10) 그리고 광화문에서 남수와의 치킨&맥주. (거성치킨의 카레치킨이란..!) 그리고 돌아다니기... 청계천에서는 이런저런 소규모의 공연들이 더러 있어서 참 보기 좋았다. 이런 문화가 서울에 정착한다는건 생각만해도 흐뭇하지 않은가! 음악은 Just the Two of Us. 기타, 베이스, 플라스틱 물통, 탭댄스, 보컬의 흥겨운 공연팀. but. 별로 사진기를 들이밀고 싶지 않아서. 찍은거라곤, 동아일보건물과 청계천의 시작점. 아.. 자주 돌아다니고 싶어라.. 더보기
어스름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는 길에 어스름 저녁. 빌딩숲에만 둘러싸여 지내던 내가 오랜만에 만난 탁트인 하늘. 가슴도 시원했다. 더보기
밤에 언젠가 강남의 야경을 찍으면서 두시간여를 돌아다닌 적이 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은 결국 건지지 못했지만 그냥 그렇게 카메라 들고 밤에 셔터속도 안나와서 숨참고 찍던 그 순간들이 그저 재밌었다. 어느 사진관련 책에서 네온사인을 초점이 완전히 벗어난 상태로 찍은 사진을 봤는데 환상적인 이미지로 만들어 놓은 그 사진작가를 동경했던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네온을 찍어 봤지만. 후후. 그래도 깨달은건 있다. 밤의 불빛은 초점을 완전히 배제하고 찍어주었을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는 거. 초점에서 벗어난다는 그 자유로움에. 그리고 무작정 아무곳이나 걸어다니던 그 자유로움에 즐거웠던 어느 날의 이미지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