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해지지 않는 기다림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서기 그 녀석과 나는 성격이 참 다르다. 까분다는 소릴 듣던 녀석과 차분하단 소릴 듣던 나. 깊던 얕던 지속적인 이성과의 만남을 갖는 녀석과 깊던 얕던 이성과의 만남이 적은 나. 그 녀석과 나의 공통점이라면 외동아들. 문득 연락이 닿아 강남역 6번출구에서 만났다. 토요일 밤의 수많은 인파들과 취객들.. 20여분을 기다려서 지하의 한 술집에 자리를 틀 수 있었다. 스쿨룩의 짧은 치마를 입은 여종업원이 서빙을 해준다. 주위를 둘러보니 남자손님들이 꽤 많다. 지나온 시간들을 서로 요약 보고 하고 요리가 나옴과 동시에 짠. 이 녀석의 연락을 끌어온건 온라인 상에 무심코 던진 내 한마디. "그러고싶진 않은데 혼자라는게 상당히 익숙해진다." 아이러니하게도 혼자이지 못하게 된 밤. 익숙한 얼굴. 요즘의 하루하루는 사람과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