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미스테리 운명이 정해져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설사 그렇더라도 나 자신은 뱃사공과 같기에 운명이라는 흐름을 따라 가다가도 내 맘대로 노를 저어 거슬러 갈수도 있고 느리게 갈수도 있는것이다. 하지만 가끔 두근거릴때가 있다. 가령. 수업에 늦어서 다급한 마음에 서둘러 학원에 도착하니 10분이 늦은 상황. 그런데 하필 그날 선생님이 10분 늦게 입장하실때. 정말로 하기싫은 일이 있어서 취소되었으면 하고 꿍시렁대고 있는데 문득 정말로 취소되어 안해도 될때. 새 마음으로 계획을 세워가며 살기 위해 구매한 다이어리를 한달만에 별로 쓰지 않게 되어 아무렇게나 놔두었다가 몇달이 지나고 계획을 세울일이 있어, 그 다이어리를 다시 펼쳤을때 책갈피가 꽃혀있는 그 곳이 하필 이번주의 시작일때. 오우.. 이건 좀 살떨리네.. 가끔 이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