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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북한산행2. 그리고 윤대녕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마치 물안개 같던 구름..




이쪽은 고양시 인듯.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인수봉 위에서 성토대회.? 노래소리가 우렁찼더랬다.







그리고.
윤대녕의 『제비를 기르다』의 첫번째 단편, 연(鳶).
북한산을 매주 등반하는 사람의 이야기가 나오는 그 소설.
짧았지만. 매우 인상적이었다.

이왕 북한산 온김에, 그 소설에 등장하는 곳들을 살펴보고 싶었다.

백운대에서 만경대를 바라보며 고인돌? 이란 의문을 품고싶었고,
비오는 날 하루를 보낸 산장을 보고 싶었으며
대동문쪽으로 내려오는길에 모여있는 식당에서 두부김치를 먹고 싶었다.
시간이 된다면 진관사에도 가보고 싶었는데, 지도를 보니 다음기회에를 속으로 되뇌이며 돌아설 밖에.


백운대에서 용암문쪽으로 내려와서
대동문을 통해 북한산 초등학교 쪽으로 가야지 그 소설의 행적을 좇을 수 있는데
문제는 대동문을 나서며 부터 시작된 거다.





대동문은 현재 공사중이어서 가림막이 쳐져있었다.

대동문을 나서며 그저 사람들을 따라 내려가고 있었는데, '진달래 능선'이 나오더니, 하산길은 점점 길어져만 갔다.

동시에 북한산초등학교도 멀어져갔고, 두부김치는..물건너갔다.






진달래능선을 걷고있을때 들리던 헬리콥터 소리..
멀리 119헬기가 떠있었다.
얼마전 북한산에서 실족사 소식이 있었는데.
아.
오늘도 누군가 다쳤거나...



무시무시한 산에 다녀왔구나.

하산. 1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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